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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고난는 축복의 통로 시84:5-7

작성자
이 주신
작성일
2023-04-15 16:36
조회
521
역할모델이란 멘토링 즉 스승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도 나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32대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는 26대 프랭클린 대통령을 역할 모델로 삼았었습니다.

그가 38살에 대통령후보가 되기까지 승승장구를 했지만 루스벨트는 낙선을 하고 소아마비가 걸려 중증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의 정치인생은 끝났다고 이야기 할 때 그는 또 하나의 역할모델을 찾았습니다. 바로 헬렌켈러였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보기에 자기가 그녀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그녀가 갖고 있던 한 가지 때문에 자기의 역할모델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3중 장애를 가지고 명문 래드클리프 칼리지를 졸업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헬렌켈러는 강의 내용을 보지도 듣지도 자기의 의견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곳을 졸업하였던 것입니다.

루스벨트는 과연 그가 두 다리에 힘을 얻어 서서 강연하는 것이 헬렌 켈러가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졸업했던 것보다 더 힘든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으며 그 후 7년 동안 재활치료에 집중하여 재기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여러 가지 고난을 겪습니다. 고난에는 죄 때문에 오는 고난도 있습니다. 또한 애매히 받는 고난도 있습니다. 그리고 선을 행하므로 받는 고난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록 우리의 실수와 범죄로 인한 고난이라 할지라도 결국에는 모두가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잃고서 나그네처럼 슬픔과 고난 중에 살아갈 때에 고국에 대한 그들의 애절한 그리움을 담고 있는 단어가 바로 시온입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그들은 그 시온을 소망하면서 고난을 이겨내는 힘과 지혜를 얻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저와 여러분도 그들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시온 즉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기에 우리에게 있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인치심을 받았고 언약의 백성이 되었는데 왜 우리들이 고난과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를 위해 마련된 축복과 은혜 그리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받았지만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가나안 족속을 몰아내고 점령해야 하는 대가를 치르듯이 동일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 된 우리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복과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것은 고난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눈물의 골짜기와 같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것입니다. 마치 훌륭한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훈련소에서 엄격한 훈련의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그러한 과정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잘못과 실수로 인해 때로는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부모나 시대적 상황에 의해서 고난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고난의 이유가 어찌 되었든지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그분의 뜻 가운데서 허락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온전케 하시고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어떤 기대와 목표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즉 우리들이 만나는 눈물과 고난의 골짜기는 바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라는 것입니다.

그 골짜기를 이미 통과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 공통적으로 그렇게 고백을 합니다. 혹 현재 좌우를 분별할 수 없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면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손길과 그분의 살아 계심을 경험할 수 있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고난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부르시는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대부분은 바로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를 믿는 자리에 나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난 중에 원망과 불평이 아니라 오히려 그 기회를 통해서 주님을 새롭게 만나고 자기 자신의 죄와 허물을 발견하며 성숙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필연적으로 오는 고난이라도 그 고난을 유익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대한 목적을 이루신 다음에는 반드시 그 고난에서 건지시고 영광을 보게 합니다.

요셉은 성실하게 살았기에 상을 받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매하게 노예로 팔리기도 하며 감옥에 갇히기도 했지만 결국 그것들은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는 통로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축복을 향한 눈물의 골짜기는 비극도 아니며 우리에게 어떠한 해도 입힐 수 없으며 오히려 축복의 수원지가 된다는 것을 믿고 나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고난은 탄식하며 가슴을 치게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아무에게나 저절로 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역경을 믿음으로 승리하고 고난을 긍정적인 자산으로 만들어 갑시다.

저는 여러분이 고난과 역경이 감사와 영광으로 가는 자양분을 얻으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