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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왕으로 선택된 다윗 삼상16:1-7

작성자
이 주신
작성일
2023-05-14 08:38
조회
498
우리의 인생에는 태어난 환경, 즉 부모, 가족, 조국, 혹은 인종 등등,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는 많은 여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입니다. 태도는 각 사람이 책임지고 해야 할 선택이며 돈으로 살 수도, 선물로 받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태도에 따라 그의 인생이 높이 비상할 수도 있고 한순간 급히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신학자인 척 스원돌(Chuck Swindoll)목사님은 그의 책 ‘태도’에서 태도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태도는 과거의 사건들, 교육, 돈, 환경, 실패, 성공,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말, 혹은 행동,… 외모, 은사, 재능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태도는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습성보다 더 중요하고 높은 IQ나 명문대학 졸업장보다도, 돈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보다 더 큰 자산입니다.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태도가 바르면 결국에는 인정을 받고 쓰임을 받습니다.

또한 매일의 삶 가운데 우리가 선택하는 태도가 우리 인생의 고도 즉 성취의 높이를 결정합니다. 오래 전에 읽었던 고도라는 책에서 저자는 고도가 높을수록 태도가 낮아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사람은 높은 고지에 올라갈수록 자세를 낮추고 고개를 숙여야 성공한 후에도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겸손한 태도는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어 비상하게 하지만, 거만한 태도는 인생의 날개를 꺾고 추락하게 합니다.

성경 인물 중 태도하면 사울 왕과 다윗 왕이 떠오릅니다. 사울왕의 태도는 교만이요. 다윗의 태도는 겸손이었습니다. 사울 왕은 교만하여 골리앗은 두려워했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두려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멋대로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불순종은 결국 그의 인생을 추락으로 이끌었습니다.

사울은 백성들의 요구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즉위 2년 때 블레셋과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을 하기 전에 꼭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전쟁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제사장 사무엘이 와서 예배를 인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상장이 일주일째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급한 왕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제사장이 드릴 제사를 자기가 드려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로부터 사울 왕의 마음을 돌려버리셨습니다. 그 한 번의 실수가 하나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무엘선지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사울을 겸손할 때 왕으로 세웠지만 교만해서 내가 저를 버렸으니 다음 왕이 될 사람을 네가 찾아가서 기름을 부으라.

그리고 선발 기준을 정하셨습니다.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Q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무엘선지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의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이새에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 집 아들 중에 하나님이 택한 다음 왕위를 이을 사람이 있다고 해서 기름을 준비해 가지고 왔으니 아들들을 내게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큰아들 엘리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에게 기름을 부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니라 했습니다. 둘째아들 아비나답도 그럴듯했지만 그도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곱 아들이 선지자 앞을 지나갔으나 하나님은 모두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다른 아들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새가 말했습니다. 막내아들이 있는데 그는 나이도 어리고 지금 들에서 양을 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선지자는 그를 데리고 오라 해서 다윗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장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기 위한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이 예식을 통하여 다윗은 왕으로 정치가로 세움을 입었습니다. 그 날 이후 다윗은 하나님의 신이 크게 감동되어 그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승리케 하시므로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린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1. 다윗은 태도는 겸손이었습니다. 사울은 새로운 왕으로 세움을 입은 다윗을 죽이려고 끊임없이 추격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왕을 끝까지 보호했습니다. 그는 사울 왕에게 쫒기멷서 한 때는 그를 두려워하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그의 삶에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더 경외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도망하던 다윗이 오히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용서와 사랑의 책임을 감당했습니다.

2. 다윗은 태도는 회개였습니다. 다윗은 자기 멋대로 남의 아내를 범하는 죄를 지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죄를 지적 받았을 때 그는 철저하게 회개했고 마침내 Q께서도 그를 용서해주시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해주셨다.

3. 다윗은 태도는 맡겨진 일 성실함이었습니다. 다윗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여덟 아들중 막내였습니다. 그는 형들처럼 건장하지도 용감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기를 믿고 맡긴 그 양을 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책임을 완수했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믿음의 태도를 보신 하나님께서 그와 그 후손을 축복하셨습니다. 다윗에게 아들을 주고 그 다윗의 아들을 통하여 왕을 삼고 그 아들을 통하여 성전을 짓고 그 나라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견고케고 왕성하게 되는 축복이었습니다.

잘못된 태도가 사울에게 인생 실패라는 아픔을 가져다주었다면 바른 태도가 다윗에겐 하나님 안에서 성공이라는 기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떤 태도를 선택하며 살고 있는지 촘촘히 살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승패는 태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탁월한 재능과 리더십이 있어도 태도가 바르지 않으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보다 지금 실행하고 있는 일에 대한 태도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귀하게 쓰임을 받기를 원한다면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 그리고 다른 사람을 더 높이는 자세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은 하나님의 처분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이웃에 대한 겸손은 배려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태도가 하나님 앞에서 내 인생의 고도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자산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한 태도로 다윗처럼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