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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새롭고 산 길 막10:17-22

작성자
이 주신
작성일
2024-04-15 06:11
조회
42
모든 종교는 이런저런 의식과 법규를 지켜야 신에게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을 만나서 새로운 관계를 갖는 것이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 본문의 젊은 부자 관원이야기입니다.

17절 “예수께서 길을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질문이야말로 하나님과 접속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해묵은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한 주간에 얼마나 교회를 가야하고 하루에 몇 차례 기도해야 천국에 갈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이 모든 계명을 다 지켰다고 말하지만 그의 치명적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도 아셨습니다.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그 사람이 재물이 많은 고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 이 말은 청년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을지 모릅니다. 오로지 청년은 어떻게 하나님과 만날 수 있으며 어떻게 영생을 얻을 것인가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들이었습니다.

왜 잘못인가요? 내가 가진 것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청년은 부자였습니다. 재산 그 자체가 잘못 아닙니다. 또 관원이라 그는 그 지역 사회에서는 이미 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밝은 미래가 약속된 영향력이 있는 젊은이입니다. “

이러한 배경과는 달리 그는 겸손했습니다. 대낮에 사람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한 선생님 한 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사람들이 무관심한 죽음 이후의 일에 대해서 알고자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청년은 도덕적으로도 흠 없는 젊은이였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다 지키고 자라왔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도덕적인 판단이 작동되는 청년 건강한 가정에서 자라고 윤리적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된 정말 괜찮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계명을 지켰느냐고 몇 가지를 언급했을 때는 좋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그는 규범을 잘 지키고 여러 가지 의식에 동참하므로 하나님께 도달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라는 소망을 품었습니다. 자기 정도면 예수님으로부터 너는 합격이라는 선언을 기대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를 향해 “그것 가지고는 부족하다. 네게 부족한 것이 한 가지 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고 나를 좇으라.”

물론 청년이 테레사 수녀처럼 온갖 선행을 해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모든 규율과 제사 종교가 우리를 하나님께 데려가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야 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다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가 받아야 할 그 처벌을 다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그 죄를 그냥 용서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절대로 그 죄를 두고 지나가실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우리에게 내릴 진노를 독생하신 아들에게 돌리시고 우리에 대한 그 진노를 누그러뜨리시고 용서를 이루셨습니다.

세상종교와 기독교의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 종교는 사람이 하는 일에 달렸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최선을 다해야 하늘의 응답이 나타날 것이라고 들어왔습니다.

기독교는 규율준수가 아니라 관계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아들 예수님을 믿는 이 한 방법밖에 없습니다. 사람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용서와 영생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행위로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오늘 이 젊은이는 자기가 무엇을 해야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에 집착했습니다. 지금까지 해놓은 것이 없으면 앞으로 잘 하면 될 것 아닙니까? 이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돈 많고 젊고 권세 있는 이 젊은이는 자신의 한 부분을 드려 주님을 섬기려다가 네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너는 나를 좇으라는 말씀 앞에 슬픈 모습으로 돌아섰습니다. 여기까지가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은 영생은 사람의 행위와 종교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것 붙들고 있으면 하나님이 주시려는 선물을 받을 손이 없기 때문에 그것 나 줄 수 없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붙들고 있습니까? 주님께 나의 귀한 모든 것을 드립니다. 라고 고백할 그 때 우리는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 예수 그리스도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가장 귀한 생명으로 우리를 부요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 부요함을 체득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물이 유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