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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과 척추 (신경외과, 정형외과)

골다공증과 척추클리닉

골다공증이란 뼈에서 칼슘과 무기질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게 되는 질환으로 대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이러한 약화된 뼈가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골절됨으로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특히 여성호르몬이 고갈되기 시작하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호발하며 동양인이 서구인에 비하여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노화에 따른 요통중 50% 이상이 골다공증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손상

초기에는 겉모습이나 방사선 검사상 특이한 소견은 보이지 않으며 허리가 자주 결린다는 등 잦은 피로감과 일반적인 증상만 호소한다. 그 후 조기 진단이나 치료없이 골다공증이 진행하면 점차 허리나 등이 구부러지며, 방사선 검사 소견에서 골의 변형 및 압박골절이 나타난다. 골다공증은 신체의 모든 뼈를 침범하여 전체적으로 뼈가 약화되게 되며 가벼운 외상, 낙상,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약화된 뼈에 골절을 자주 일으키게 된다. 가장 흔히 골절되는 뼈로는 척추뼈, 엉덩이 관절 및 손목뼈가 있으며 그동안 척추골절에 대해서는 안정가료와 약물치료, 보조기 등을 사용해 치료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뼈가 주저앉은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주입을 통한 척추뼈 성형술이 시행되기 시작하였고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치료

이러한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가 낙상이나 가벼운 외상 등으로 인해 척추뼈가 주저앉아 (의학용어로 '압박골절'이라고 함) 심한 요통을 호소하며 내원한 경우, 경피하 척추성형술을 시행하여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술 직후 즉각적인 통증의 호전을 보이며 시술 바로 다음날부터 보조기 없이 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1-2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압박 골절시 수주 간의 침상 안정 및 2-3개월간의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였으나 이 시술을 받을 경우 이러한 번거로운 치료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나 환자 가족들에게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수술 방법

이 시술은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신 마취시 위험성이 높은 노인환자에서도 쉽게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 시술을 받는 대부분의 환자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이며 척추 골다공증이 심해 수년간 요통으로 고생한 과거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나이에 관계없이 엎드린 자세에서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은 환자가 엎드린 자세에서 X-선 투시기를 이용하여 짜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이 부위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한 후 시행하게 된다. 약 3mm 정도의 피부절개를 가하고 주사바늘을 찔러 넣어 숭숭 구멍이 난 빈 공간에 X선 투시기를 보면서 주사기로 뼈를 강화시키는 물질을 삽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물질은 수분 내에 척추뼈 속에서 굳기 시작한다. 환자에 따라 여러 마디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시술 후 2시간 가량 침상안정을 하고 다음날이면 퇴원이 가능하다.